“HERE WE GO!” 토트넘 방출 1순위 다이어, 이적료 57억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 임박→김민재 백업된다!
토트넘 홋스퍼의 에릭 다이어(30)가 결국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에릭 다이어는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으로 합류하는 데 합의했다. 토트넘은 약 400만 유로(약 57억 원)의 이적료를 받을 것이며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디컬 테스트는 오늘 중으로 진행될 것이고 그는 이미 뮌헨에 도착했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사용하면서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됨을 알렸다.
다이어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 부진의 원흉으로 여겨지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59) 체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고 방출 대상 1순위가 됐다.
당연히 다이어가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다이어는 고향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비롯해 전 스승 조제 모리뉴 감독(61)이 이끄는 AS 로마(이탈리아) 등과 연결되며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뮌헨이 다이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뮌헨은 센터백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었고 토트넘과 연결되던 라두 드라구신(22)을 하이재킹하려 시도했으나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이에 뮌헨은 다이어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합류한 다이어의 전 동료 해리 케인(31)은 다이어를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추천했다. 투헬 감독 역시 다이어를 원했으며 토트넘 역시 팀의 잉여 자원인 다이어를 빠르게 판매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고 결국 이적은 신속하게 진행됐다.
다이어는 뮌헨에서 백업 센터백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뮌헨은 김민재(28)를 비롯해 다요 우파메카노(26), 마티아스 더 리흐트(25)가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고 다이어는 4번째 옵션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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