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극적 생존 강원FC…“올시즌은 다르다!”
[KBS 강릉] [앵커]
프로축구 강원FC는 지난 시즌 승강 결정전을 통해 가까스로 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최악은 아니었지만 아쉬움이 큰 시즌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다가오는 새 시즌, 중위권 이상 진출을 목표하는 강원FC 선수들이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맸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FC 선수들이 한겨울 추위도 잊은 채 훈련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시즌 종료 뒤 짧은 휴식기를 마친 선수들이 새 시즌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윤정환 감독 체제가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리그 강등권을 맴돈 지난 시즌 부진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각오입니다.
[윤정환/강원FC 감독 : "작년에 어려운 시즌을 저희가 겪었기 때문에 올해는 두 번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 이제 막 시작을 했는데, 저희가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그런 걸 만들기 위해서…."]
새 시즌 우선 과제는 지난 시즌 저조했던 득점 개선입니다.
강원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30골을 넣는 데 그쳐 경기당 평균 득점이 한 골도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영/강원FC 미드필더/주장 : "지난 시즌 득점력이 좀 많이 저조했는데, 그건 꼭 공격수 만의 문제도 아니었고 저희 팀 적으로의 문제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보완해야 될 것 같고…."]
군 입대로 자리를 비운 김대원과 서민우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도 관건입니다.
강원FC는 전력 보강을 위해 김이석, 이상헌, 김강국, 일본 J리그 출신 유타 카미야 등 새로운 선수를 잇따라 영입했습니다.
[김이석/강원FC 미드필더 : "올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고, 감독님이랑 코칭스태프 선생님들이 말씀하셨듯이 팀이 상위 스플릿에 도전할 수 있는…."]
강원FC는 당분간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휴식기 동안 떨어진 기초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후 강원FC는 오는 18일부터 한 달간 튀르키예로 전지 훈련을 떠나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섭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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