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유조선 나포"‥홍해 이어 '원유 동맥' 호르무즈 위기

신지영 shinji@mbc.co.kr 2024. 1. 1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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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현지시간 11일 걸프 해역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유조선을 나포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해군이 오늘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며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걸프 해역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의 해상 진출로로, 전 세계 천연가스(LNG)의 3분의 1, 석유의 6분의 1이 이곳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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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란이 현지시간 11일 걸프 해역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유조선을 나포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해군이 오늘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며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타스님뉴스는 "해당 유조선이 올해 이란의 석유를 훔쳐 미국에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AP 통신은 이 선박이 튀르키예 정유업체 알리아가로 운송할 석유를 싣기 위해 이라크 바스라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었고, 이후 방향을 바꿔 이란의 반다르 에-자스크로 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걸프 해역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의 해상 진출로로, 전 세계 천연가스(LNG)의 3분의 1, 석유의 6분의 1이 이곳을 지납니다.

이란이 가자지구 전쟁을 비롯해 헤즈볼라 지휘관 폭사, 시리아 친이란 시설 폭격 등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경고한 만큼 이번 나포가 '보복'의 신호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1686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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