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아닌 필수"...CES에서 제시한 '친환경' 대책은?

김태민 2024. 1. 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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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올해 韓 기업 중 유일하게 CES 기조연설
바다에서 만들어 낸 수소, 건설 현장까지 운송
SK, CES 통합 전시관으로 인류 위기 해답 제시

[앵커]

이번 CES의 또 다른 중요한 화두는 '친환경'입니다.

기후위기 등으로 인류의 위기가 찾아오면서 기업들의 친환경 기술 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CES에 참가한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기조연설에 나선 건 '비 가전' 업체 HD현대입니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혁신에 나서겠다며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정기선 / HD현대 부회장 :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7.3%,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3%가 건설산업에서 발생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바다에서 만들어 낸 수소가 최종적으론 육지의 건설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친환경 종합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SK는 이번 CES 전시에서 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해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기후위기가 사라진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민 겁니다.

친환경 기술의 중요성은 신생 기업에 쏠린 높은 관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농사에 필요한 물을 90%나 줄여 척박한 환경에서도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 농장' 기술은 CES 최고 혁신상까지 받았습니다.

[서충모 / 미드바르 대표 : 식물의 뿌리에 영양분과 물을 공급해서 식물이 자라게 하는 그런 농법을 적용했고요 // 물 사용량을 줄였고 즉각적으로 식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탄소를 포집해 비료를 만들거나 건물 유리창을 이용한 전력 생산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고민엔 국경이 따로 없었습니다.

인류의 문제를 다 함께 해결하자는 이번 CES의 주제처럼 친환경 기술개발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촬영기자: 이수연

영상편집: 박정란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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