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출신 또 토트넘에서 성공할까? 벤탄쿠르+쿨루셉스키→드라구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가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하기 직전이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드라구신의 거래를 위해 제노아와 토트넘 사이에 모든 문서가 끝났다. 드리구신은 어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원했던 새로운 센터백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벤탄쿠르와 함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가동민]
토트넘 훗스퍼가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하기 직전이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드라구신의 거래를 위해 제노아와 토트넘 사이에 모든 문서가 끝났다. 드리구신은 어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원했던 새로운 센터백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유스 출신이다. 유벤투스에서 데뷔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제노아에 임대로 합류했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제노아는 의무 이적 조항을 발동하며 드라구신을 품었다. 드라구신은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제노아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도 주전 센터백으로 나오고 있다.
드라구신은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의 수비를 구사한다. 발이 빠른 편은 아니고 빌드업 능력도 특출나진 않다. 하지만 백업 센터백으로 데리고 있기엔 괜찮은 선수다.
토트넘은 유벤투스 출신에 좋은 기억이 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2021-22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이에 불만이 생겼다. 중원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이 벤탄쿠르에게 접근했고 이적이 성사됐다. 벤탄쿠르는 시즌 중에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17경기를 소화했고 4도움을 기록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시즌 큰 부상을 당했다.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오랜 기간 이탈했고 이번 시즌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하자마자 맷 캐시에게 위험한 태클을 당하며 다시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했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 중원에서 엔진 역할을 한다. 좋은 전진성과 볼 배급으로 중원을 책임진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벤탄쿠르와 함께 토트넘에 합류했다. 유벤투스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이 이어졌고 돌파구가 필요했다. 쿨루셉스키는 임대로 토트넘에 왔다. 첫 시즌엔 쿨루셉스키의 드리블은 토트넘의 새로운 무기가 됐다. 쿨루셉스키는 우측면에서 좋은 돌파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가 쿨루셉스키의 드리블 패턴을 파악했고 위력은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쿨루셉스키를 완전 이적시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쿨루셉스키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제임스 메디슨이 부상으로 빠지자 공격형 미드필더로 사용했고 쿨루셉스키는 주포지션이 아니었음에도 제 역할을 다해줬다. 이제는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되는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동시에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 센터백을 잃게 됐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빨라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반 더 벤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번리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로메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복귀 가능성도 있다. 반 더 벤, 로메로가 돌아오면 드라구신는 벤치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가 언제나 퇴장 리스크가 있는 만큼 드라구신은 필요할 때마다 주전 센터백의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