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美블링컨과 첫 통화…"어떠한 北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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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은 11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첫 전화통화를 갖고 긴밀한 한미·한미일 대북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신임 외교장관으로서 작년 국빈방미와 한미동맹 70주년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라며 "앞으로 블링컨 장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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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은 11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첫 전화통화를 갖고 긴밀한 한미·한미일 대북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달 5~7일 사흘 연속 서해 접경지역에서 실시된 포병사격을 포함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우리 정부의 우려를 블링컨 장관과 공유했다.
양측은 또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대(對)러시아 무기 지원을 포함한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통해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자"라고 했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국제사회의 철저한 안보리 결의 의무 이행을 견인해 나가자"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조 장관에게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앞으로 조 장관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했다.
조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신임 외교장관으로서 작년 국빈방미와 한미동맹 70주년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라며 "앞으로 블링컨 장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한 올해가 한미일 정상회의 출범 30주년이 되는 해임을 상기하면서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자"라고 말했으며, 블링컨 장관도 이에 적극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조 장관이 방미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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