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CJ 이스라엘 제노사이드 재판'에 "근거없다…신중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재판 절차가 시작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이 제노사이드를 저지르고 있다는 혐의는 근거가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9일 이스라엘이 제노사이드 혐의로 ICJ에 제소된 것에 대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평화 노력을 방해한다"며 "가치 없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재판 절차가 시작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이 제노사이드를 저지르고 있다는 혐의는 근거가 없다"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날 매슈 밀러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제노사이드는 개인이나 단체가 저지를 수 있는 흉악한 행동 중 하나이며 그런 주장은 매우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테러 행위를 반복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테러 행위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라면서 "사실 이스라엘을 폭력적으로 공격한 자들이 이스라엘의 전멸과 유대인의 대량 학살을 공개적으로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스라엘의 방어 권리를 지지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한 뒤 "우리는 하마스에 대한 작전에서 이스라엘이 국제 인도법을 준수하는 한편 민간인 피해를 예방하고 인도법을 위반했다는 신뢰할만한 주장에 대해서는 조사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강구할 것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9일 이스라엘이 제노사이드 혐의로 ICJ에 제소된 것에 대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평화 노력을 방해한다"며 "가치 없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무차별 공습 등을 이유로 이스라엘을 제노사이드 혐의로 ICJ에 제소했으며 ICJ는 이날부터 심리에 들어갔다.
solec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