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해상보안청, 하네다공항 운항 중단…'여객기 충돌' 여파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일본 해상보안청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최근 발생한 소속 항공기와 일본항공 여객기 충돌 사고로 인해 당분간 항공기와 헬리콥터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AFP

11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해상보안청 하네다항공기지가 안전 체제를 정비하고 대원들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운항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보안청은 다른 기지 소속 항공기와 무인기 등을 통해 하네다항공기지가 관할하는 도쿄 남쪽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일 379명을 태우고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에 있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두 항공기 모두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타고 있던 6명 중 5명이 사망했다. 여객기 탑승자는 전원 탈출했다.

항공기 충돌 사고로 폐쇄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C활주로의 운영은 8일 0시부터 재개된 바 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