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만의 볼거리…양정웅 총감독 "화려함 NO, 청소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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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의 장이 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양정웅 총감독은 11일 강원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강원 2024 개회식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에는 총감독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전 세계 모든 청소년 선수들이 주인공이고 가능성을 지닌 존재다. '내가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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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청소년 선수들이 주인공"
[강릉=뉴시스]박윤서 기자 = 전세계 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의 장이 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 2024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14일간 강원 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개최된다. 세계 청소년 선수들이 빙상과 설상 경기 등 총 7개 경기(15개 종목)에서 81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이제 시선은 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강원과 평창에 쏠린다. 이미 개회식 A석 입장권이 지난해 11월 오픈 첫날 매진되며 구름 관중을 예고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총연출했던 양정웅 연출가가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총감독을 맡는다. K컬처의 매력을 집약하고, 스포츠와 하나가 되는 문화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정웅 총감독은 11일 강원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강원 2024 개회식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에는 총감독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전 세계 모든 청소년 선수들이 주인공이고 가능성을 지닌 존재다. '내가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양 총감독은 이번 개회식에서 청소년올림픽에 걸맞은 콘셉트와 분위기를 살리려 한다. 그는 "대규모 연출은 지양한다. 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답게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은 것을 추구한다"며 "청소년들이 어우러지는 개회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 총감독은 "시각적인 연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번 개회식에서도 레이저 아트, 맵핑 등 조명 효과를 많이 사용해서 우주라는 모티브에 맞는 신선한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보이는 디지털 성화가 눈길을 끈다. 개회식에서는 실제 불을 붙이지만, 대회 기간에는 강릉하키센터 앞 야외에서 친환경적인 디지털 성화가 켜진다.
이에 양 총감독은 "지속 가능한 것이다. 성화는 가스를 써야 하는데 요즘 지구 환경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디지털 성화를 만들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양 총감독은 개회식에서 모든 청소년 선수가 빛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곧 현장에서 만날 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양 총감독은 "청소년들은 자아를 만들어가고 자체만으로 빛나는 존재다. 이러한 인식이 전 세계에 퍼져있다. 결과를 떠나서 모두가 주인공이고 스타다. '우리 함께 빛나자'라는 개회식 주제처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펼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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