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이번엔…미 배우조합 남우주연상 후보에
출연작 ‘성난 사람들’ 잇단 쾌거
셀린 송은 신인감독상 후보에
한국계 배우로는 처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티븐 연(41·왼쪽 사진)이 미국 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은 10일(현지시간) 제30회 배우조합상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의 스티븐 연 등 5명을 올렸다. 스티븐 연은 골든글로브와 마찬가지로 <파고>의 존 햄, <펠로 트래블러스>의 매트 보머 등과 수상을 경쟁하게 됐다. 스티븐 연의 상대역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앨리 웡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성난 사람들>은 TV시리즈 부문 스턴트 앙상블상 후보에도 지명됐다. <성난 사람들>은 지난 7일 골든글로브에서 TV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두 주연 배우는 남우·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해 3관왕의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배우조합 회원들이 아카데미상 투표인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배우조합상은 ‘미리 보는 오스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36·오른쪽)은 미국 감독조합(DGA)이 수여하는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DGA는 이날 제76회 DGA 시상식의 ‘첫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 후보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송 감독 등 5명을 지명했다. ‘첫 장편영화’ 감독상은 처음 장편영화로 데뷔한 신인감독에게 주는 상이다. 송 감독과 함께 <1976>의 마누엘라 마르텔리 감독, <셰이다>의 누라 니아사리 감독 등이 경쟁한다. 한국계 감독으로는 2021년 영화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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