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임 주한대사로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대사 내정

최혜린 기자 2024. 1. 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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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내정자. 연합뉴스

신임 주한 일본대사에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이스라엘 대사가 지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 대사의 후임으로 미즈시마 대사를 내정하고,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외교 사절 파견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을 요청했다.

1961년생인 미즈시마 대사는 주미대사관 참사관, 북미국 북미 제2과장 등을 거쳤으며, 2017년 7월부터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총괄공사를 지내기도 했다. 한국 근무 경험이 있어 일본 외무성 내에서 ‘한국통’으로 평가받는다.

2021년부터 주이스라엘대사로 취임한 그는 지난해 한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서 한국인을 이송할 때 일본인의 귀국을 지원하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아이보시 현 주한 대사는 2021년 1월 취임, 일본 외무성의 통상적인 대사 교체 주기인 3년 근무를 다 채운 상황이어서 지난해 후반기부터 외교가에서 교체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앞서 아이보시 대사도 주이스라엘 대사를 거쳐 주한 대사에 취임했다.

최혜린 기자 cher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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