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으로 몰린 ‘8위’ 텐 하흐…‘6위권 진입 못하면 경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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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남기 위해서는 최소 6위를 달성해야 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올시즌 리그 최종 순위에서 6위권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경질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리 샤프는 "나는 맨유가 최소한 6위권으로 시즌을 마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텐 하흐 감독은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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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남기 위해서는 최소 6위를 달성해야 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올시즌 리그 최종 순위에서 6위권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경질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7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할 당시 선수 영입 권한을 포함한 사실상 전권을 손에 쥐어 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엄청난 전력 보강이 이뤄졌다. 첫 시즌부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안토니와 같은 스타플레이어 영입에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투입됐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은 올여름까지 이어졌다. 라스무스 회이룬,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등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못지않은 지출이었다.
투자 대비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를 치른 현재 10승 1무 9패로 승점 31점 획득에 그치며 8위에 머물고 있다.
유럽대항전에서도 일찌감치 짐을 쌌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에서 6경기 1승 1무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텐 하흐 감독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짐 랫클리프 회장이 맨유의 지분과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 짓는다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당장 텐 하흐 감독이 쫓겨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 수뇌부는 올시즌 도중에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전문가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맨유 출신 축구 전문가 리 샤프는 방송을 통해 “시즌 중에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이유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하면 현재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만한 후보자가 그다지 많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맨유에서의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올시즌 리그에서 최소 6위권에 진입해야 한다. 목표 달성에 실패한다면 다음 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가 6위권 진입에 실패한 경우는 단 한 번뿐이다. 맨유는 지난 13/14시즌을 7위로 마쳤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시즌 중 경질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리 샤프는 “나는 맨유가 최소한 6위권으로 시즌을 마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텐 하흐 감독은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맨유의 최종 순위를 예상하는 것은 어렵다. 올시즌 맨유는 굉장히 실망스러우며 일관성이 없다”라고 우려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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