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접경지역 활성화 방안 추진
[KBS 춘천] [앵커]
2024년 새해를 맞아 준비한 연속기획 보도 순서.
오늘은 인구 유출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폐광지역·접경지역의 활성화 방안을 알아봅니다.
강원도와 해당 시군은 신속한 대책 마련을 통해 지역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폐광지역이 직면한 위기는 대한석탄공사 광업소의 폐광입니다.
장성광업소는 올해 6월, 도계광업소는 내년 6월로 예정됐습니다.
대규모 실직과 인구 유출이 우려되는데, 중앙정부와 해당 지자체는 연구용역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광업소 관련 피해 실태를 조사해, 종합복구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조기 폐광에 대비하는 경제진흥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입니다.
주민들은 폐광 이후에도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구합니다.
[김주영/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위원장 : "5년에서 약 10년 정도의 시간을 줘서 태백시민이 재기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그 시간적 여건을 정부에서는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폐광지역개발기금을 늘리기 위해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폐광지역 개발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을 구체화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폐광지역 개발계획을 중앙정부가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개발 전담 기구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부대가 빠져나간 뒤 더욱 침체되고 있는 접경지역에 대한 활성화 대책도 추진됩니다.
강원도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등 군사 규제를 개선하고, 발전 기반사업 조성을 서두를 계획입니다.
또, 접경지 특화 관광산업 육성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광순/강원도 접경지역과장 :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그런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생활인구 증가를 목표로 하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접경지역 특별회계가 운영됩니다.
강원도와 해당 시군은 폐광지역,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선 중앙정부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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