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지진, 초토화된 동네에 '빈집털이·사기꾼'까지 기승

김다운 2024. 1. 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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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토반도 지진 피해 지역에서 빈집털이나 날치기 등의 범죄가 수차례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노토반도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피해를 입은 주택에 대한 빈집털이와 대피소에서의 날치기 등 재해에 편승한 범죄는 10일 오후 5시 기준 17건이라고 일본 경찰청이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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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 노토반도 지진 피해 지역에서 빈집털이나 날치기 등의 범죄가 수차례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와지마시의 한 건물이 옆으로 쓰러져 있다. [사진=와지마=AP/뉴시스]

11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노토반도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피해를 입은 주택에 대한 빈집털이와 대피소에서의 날치기 등 재해에 편승한 범죄는 10일 오후 5시 기준 17건이라고 일본 경찰청이 집계했다.

다른 지역 주민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와지마시에 와 대학생을 사칭하며 피해를 입은 주택에 침입해 과일을 훔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재민에게 지진으로 파손된 집의 수리나 철거 등의 구실로 접근해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에 이시카와현 경찰 등은 약 120명을 투입해 순찰을 실시하고 있는 것 외에 약 40명의 경찰을 별도로 편성해 피난소 이재민 상담 대응에 나섰다.

마쓰무라 요시후미 국가공안위원장은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피난 생활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범죄 피해 방지와 이재민의 불안 해소는 중요한 과제"라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은 순찰차 등에 의한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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