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격수’ 결국 짐 쌌다…트럼프 “부통령 삼을까?”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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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첫 대선 경선 투표를 닷새 앞두고 '트럼프 저격수'를 자처하며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중도 사퇴했다.
3위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아이오와주 토론회에서 일대일로 맞붙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동시에 서로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며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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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크리스티 부통령 선택 가능성 열어둬
헤일리·디샌티스 공화당 경선 토론회 맞대결
헤일리 “트럼프 면책특권 주장 터무니없어”
디샌티스 “트럼프는 민주당의 이상적 상대”
헤일리, 뉴햄스셔주 여론조사서 트럼프 맹추격
바이든,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주서 트럼프 역전
3위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아이오와주 토론회에서 일대일로 맞붙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동시에 서로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며 설전을 벌였다.
공화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토론회에도 불참하고 대신 같은 시간 폭스뉴스가 주최하는 아이오와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이날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내가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게 분명해졌기 때문에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면서도 “어떤 식으로든 트럼프가 다시 미국의 대통령이 되도록 돕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의 사퇴로 공화당 내 ‘반 트럼프’ 성향의 표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쪽으로 몰릴 것인지 주목된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15일 첫 번째 공화당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뒤질 것으로 보이지만, 두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주에서는 승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크리스티 전 주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힌 12% 중 상당수가 헤일리 전 대사에게 투표한다면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사퇴 발표 직전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무대 밖에서 소위 ‘핫 마이크(hot mic·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르고 한 말이 전파를 타는 것)’ 발언을 통해 “그녀는 완전히 패배할 것(She‘s going to get smoked)”이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날 헤일리 전 대사와 디샌티스 주지사는 CNN이 아이오와 주도 디모인에서 주최한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서로 과거 행적을 들추며 비난을 주고받았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헤일리 전 대사가 남북문제의 원인으로 노예제를 언급하지 않아 곤욕을 치른 것을 염두에 둔 듯 “이틀에 한 번씩 스스로 발에 총을 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선거 전략과 캠프 인사들을 여러 차례 바꿨지만 보여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선거운동을 통해 1억5000만달러를 날렸다”고 맞받았다.
이들은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본인이 그를 대체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요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주의 대선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석달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가 지난 4~8일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16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자 가상 대결 시 바이든 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에 3%포인트 앞섰다. 지난해 10월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에 2%포인트 뒤진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승리하면서 백악관에 입성했지만,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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