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69득점' 정관장, 페퍼에 이변 허락없이 16연승! 한국전력 5위 점프 (종합)

권수연 기자 2024. 1. 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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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은 끝내 '상대성'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16, 25-13)으로 격파하며 상대전적을 16승 0패로 늘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정관장과의 상대전적을 따지기 이전에 15연패 구덩이에 넘어져 일어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페퍼저축은행은 초반 야스민 외에 득점이 나지 않아 주춤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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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정호영이 공격을 시도한다,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페퍼저축은행은 끝내 '상대성'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정관장은 승점 3점을 잘 챙겨 4위로 점프했다.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16, 25-13)으로 격파하며 상대전적을 16승 0패로 늘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정관장과의 상대전적을 따지기 이전에 15연패 구덩이에 넘어져 일어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정관장은 이 날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아포짓 메가(15득점)와 아웃사이드 히터 지아(14득점)를 제치고 20득점에 공격성공률 73.68%을 기록했다. 

팀 블로킹에서 11-8로 앞섰고 리시브가 준수했다. 이소영과 박은진도 나란히 10득점했다. 이 날 정관장은 정호영, 메가, 지아, 이소영, 박은진이 모두 두 자릿대 점수를 올리며 크게 순항했다. 

리베로 노란이 목적타 집중 포화 대상이 됐지만 이소영, 지아가 수비에서 버티며 팀의 승리를 합작했다. 

득점 후 좋아하는 정관장 이소영-정호영, KOVO

정관장은 1세트부터 이소영의 서브에이스와 지아의 공격을 내세워 점수를 벌리며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초반 야스민 외에 득점이 나지 않아 주춤 밀렸다. 이 날은, 오지영과 필립스의 부상 결장으로 서채원이 중원에 출격했다. 

메가의 연속 득점에 이어 지아가 세트 후반부터 득점을 몰아쳤다. 1세트는 25-21로 정관장이 수월하게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야스민이 12득점을 몰아치며 반짝했다. 정관장은 초반 앞서다 6-6 동점 이후 1~2점 차로 밀고 당기는 경기를 펼쳤다. 중반중반 한번씩 불거지는 범실도 발을 잡았다. 18-17 상황에서 나온 하혜진과 이고은의 연속 블로킹이 쐐기를 박았다. 블로킹 기세가 특히 좋았는데 팀 블로킹 8개 중 7개가 2세트에서 나왔다. 

21-24로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매치포인트에 접어든 후에는 긴 갤리가 이어졌다. 그 끝에 야스민이 지아의 공격을 막아내며 25-21로 한 차례 반격했다. 

1세트 6점, 2세트 12점을 몰아친 야스민은 3세트부터 다시 힘이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세트 7범실을 냈다. 초반 기세가 괜찮았던 박정아는 3세트 2득점에 그쳤다. 정관장은 상대가 쏟아내는 범실과 더불어 어정쩡한 공격을 대부분 막아냈다. 리시브가 잡히며 정호영이 7득점을 쏟아부었다. 먼저 원활하게 20점에 닿은 정관장은 3세트까지 25-16으로 차지했다.

이어 4세트까지 25-13으로 정관장이 여유롭게 가져오며 상대전적 16승의 절대 우세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전력이 득점 뒤 기뻐한다ⓒ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삼성화재 김우진이 공격을 시도한다ⓒ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한편,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17, 25-22, 25-15)으로 잡았다.

타이스 30득점(공격성공률 58.1%), 임성진 14득점, 서재덕 10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승점 32점을 쌓은 한국전력은 5위로 점프하며 현대캐피탈(31점)을 밀어냈다. 

1세트부터 한국전력의 강한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정신없이 흔들었다. 초반 타이스와 임성진이 번갈아 상대 코트를 맹폭했고, 임성진은 서브득점 2개를 터뜨렸다. 삼성화재는 에디가 어렵게 득점하거나 상대 범실에 대부분의 득점을 기댔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크게 달아나다가 중반 4연속 실점하며 1점 차까지 따라잡히는 위기를 맞이했지만, 서재덕의 스파이크가 소방수 역할을 했다. 이어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의 실수가 계속 이어지며 한국전력에게 완전히 승세가 몰렸다. 한국전력은 3세트를 25-15로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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