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이달 결정…교통 체계 어떻게?
[KBS 창원] [앵커]
상반기 문을 열 우주항공청의 임시 청사 윤곽이 이달 안에 결정됩니다.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이제 사천에는 정주 여건을 지원할 '우주항공 복합도시'도 조성될텐데요.
사천시는 광역 교통체계 구축에 우선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천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모델이 된 프랑스 남부 도시 툴루즈.
세계 2위 항공우주 기업 '에어버스'와 방산기업 '탈레스' 등 800여 개 기업이 몰려 있습니다.
연구센터와 대학 등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복합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사천은 국내 유일 완제기 체계 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를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마련합니다.
여기에다 주거와 교육, 관광 등을 아우르는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2034년까지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핵심은 광역 교통망 구축입니다.
사천시는 철도와 항공 교통체계를 개편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진주역과 옛 삼천포역을 잇는 28㎞ 구간에 남북으로 뻗은 항공산업 철도망을 추진합니다.
김포와 제주 2개 노선만 있는 사천공항은 국제협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선 청사 건립을 검토합니다.
또, 사천의 동서를 잇는 항공산업 대교와 진주, 삼천포 우회도로도 개설해 도심 혼잡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사천시는 2026년부터 추진되는 공항과 국가 철도망 계획에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되도록 정부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정대웅/사천시 항공경제국장 : "도심의 규모도 2배, 3배 이상 확장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정부 기관이 참여해서 복합도시를 빠르게 조성하고자 하는 게 저희들의 가장 큰 우선 과제입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 9일 사천시를 찾아 복합도시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후보지를 둘러봤습니다.
과기부는 후보지 3곳 가운데 1곳을 이달 안에 결정한 뒤, 오는 5월 말 임시청사를 개청하겠다고 밝혀,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준비 작업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그래픽:박수홍
박기원 기자 (pr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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