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상 태양광’ 강제수사…재생에너지 ‘먹구름’
[KBS 전주] [앵커]
검찰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감사원 감사에 검찰 수사까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서윤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만금 방조제 안쪽 공유수면에 추진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
4조 6천억 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 설비와 송·변전 설비를 설치해 2.1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생산이 목표입니다.
이 사업과 관련해 검찰이 경북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서울 현대글로벌 사무소, 군산 새만금솔라파워와 군산시민발전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새만금솔라파워 관계자/음성변조 : "(몇 시에 오셨고 이런 이야기라도?) 지금 저희가 지금 진행 중이라서 죄송합니다."]
감사원은 2021년 감사를 통해, 현대글로벌이 설계업 면허가 없는 무자격 상태로 2백20억 원 넘는 설계·인허가 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한수원도 설계 용역 발주 등을 위법하게 처리한 것으로 보고,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이 공동 설립한 새만금솔라파워를 고발했습니다.
이로써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관련 수사는 확인된 것만 3건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새만금 육상 태양광 2구역 사업자 선정 특혜 의혹과 새만금 해상풍력 비리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의 수상 태양광, 앞으로 검찰의 강제수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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