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주서 드론 축구 월드컵 열린다...전북도 CES '공략'
[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자제품 전시회, CES에서 전주시가 자체개발한 '드론 축구' 전도사로 뛰어들었습니다.
전라북도는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전담코치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얗게 빛나는 원형 골대 주변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드론들.
막으려는 쪽과 넣으려는 쪽이 치열하게 맞붙습니다.
마치 축구공처럼 보호구를 감싼 드론이 골대를 통과하면 점수를 얻는, 드론 축구입니다.
낯설지만 속도감 넘치는 경기에 보는 이들은 손에 땀을 움켜쥡니다.
[안나 게라 / 드론 축구 관람객 : 이런 거 처음 봐요. 재밌네요. 드론이 다양하게 쓰이는 게 흥미로워요.]
해마다 최신 기술 흐름을 엿볼 수 있는 CES.
드론 축구를 개발한 종주도시 전주시는 이곳에서 내년 드론 축구 월드컵 개최를 선포했습니다.
32개국 선수 2천5백여 명이 참가하는 사상 첫 드론 축구 월드컵입니다.
공인구와 우승 트로피도 공개돼 대회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우범기 / 전북 전주시장 : 드론산업이 성장하고 있고, 특히 그중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레포츠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드론 축구가 2024 CES를 계기로 세계화될 것으로 믿고 있고….]
CES에 처음으로 전북 전시관을 만들면서 참가한 전라북도도 지역 업체 8곳과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자치단체가 직접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거드는 겁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도 바이어와 참관객을 상대로 친밀도를 높였습니다.
[김관영 / 전북지사 : 발표 때 기대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CES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전라북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전략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 구상도 재정립할 계획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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