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수훈갑' KCC 허웅, 최준용 수비력 언급한 이유는?

허웅이 KCC 3연승을 이끌었다.

허웅은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0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허웅이 활약한 KCC는 라건아(29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준용(1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호현(12점 4어시스트) 활약을 더해 자밀 워니(35점 10리바운드), 안영준(1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한 서울 SK를 90-75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3연승과 함께 16승 12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4위 창원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SK는 연승 행진을 12에서 멈춰야 했다. 9패(22승)째를 당했지만, 2위는 유지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선 허웅은 1쿼터 가장 많은 9점을 몰아치며 27-15, 12점차 리드를 견인했다. 3점슛과 돌파 그리고 자유투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만든 득점이었다.

2쿼터, 허웅은 5분 안쪽에서 3점슛 한 개를 기록했다. KCC 리드에 가벼운 역할을 했다. 3쿼터 허웅은 다시 날아 올랐다. 8점을 집중시켰다. 팀이 만든 17점 중 절반에 가까운 점수를 만들었다. 종료 3초 전 만든 3점은 이날 활약의 하이라이트였다. SK 추격에 찬물을 끼얹기 충분한 득점이자 장면이었다.

4쿼터에는 2점을 더하며 20점을 완성했다. 그리고 수훈 선수로 선정되었다.

경기 후 허웅은 “중요한 경기였다. 전반기를 잘 마무리했다. 3연승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전한 후 연패와 연승을 오간 것에 대해 “3연패 때 준비를 너무 하지 않았다. 간만에 시합을 하는 느낌이었다. 페이스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빠르게 페이스를 회복해서 3연승을 했다. 그게 더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연이어 허웅은 "상대 수비에 맞게 공격을 풀어갔다. 원 카운트에서 농구를 잘하는 선수가 많다. 상대 수비 약점을 빠르게 찾은 것 같다."고 전한 후 3쿼터 마지막 슛에 대해 “항상 슛은 들어갈 것 같다.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허웅이 성공시킨 3점포는 이날 경기 1차 승부처였다. SK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은 그것이 되었다. 

 

또, 최준용에 대해 “준용이가 수비에서 잘해주었다. 열심히 하는 날에는 게임이 잘 풀린다.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 준용이가 잘해주면 상대가 버거워한다.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 룸 메이트다. 늘 수비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