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신공항, 초광역 경제권 이끄는 중추 공항으로
[앵커]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복합물류 중심 공항으로 육성해 우리 남부권과 일본 규슈까지 아우르는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정부 기본 계획에는 1개인 활주로를 장기적으로는 2개로 확대한다는 입장도 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시가 "남부권 국제 관문공항"이라는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을 선포했습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에서 한 걸음 나아가 부산이 바라는 신공항 모습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전략과 추진 과제를 널리 알리려는 취지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아시아 복합물류 중추 공항과 세계 50대 중추 공항, 세계적인 초광역 공항경제권 구축과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공항을 지향합니다.
국토부는 신공항이 오는 2065년에 연간 국제선 여객 2,326만 명과 화물 33만5천 톤을 처리할 거로 전망합니다.
부산시 미래 그림은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 신항과 연계해 그보다 일찍 화물만 백만 톤 이상 처리하는 물류 중추 공항이 되는 겁니다.
남부권과 일본 규슈를 포함하는 초광역 경제권이 신공항을 통해 구축될 수 있다는 게 부산시 예상입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 남부권 전체가 이 가덕도신공항을 활용해서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계획으로는 3.5km, 1개인 활주로를 장기적으로는 2개로 확대해야 한다는 게 부산시 입장입니다.
1개로는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해 여객과 물류 운송에 차질을 빚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광일 / 신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 : 활주로를 보수하는 시간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공항은 운영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활주로 2본이 필요하다.]
3.2km 활주로를 추가하면 국제선과 국내선 통합 운영이 가능해 연간 5,800만 명이 이용 가능한 공항이 된다는 점도 부산시가 강조하는 부분인데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실현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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