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직위 해제된 소방관, 또 만취 운전…경찰차 2대와 충돌

중앙선 침범해 역주행도…경찰 2명 경상 피해

서울 마포경찰서 전경.ⓒ 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만취 상태로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현직 소방관이 붙잡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직 소방관인 A씨는 이미 또 다른 음주 운전으로 직위 해제된 상태였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2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검거됐다. 음주 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차량을 잡으려 하자 A씨는 경찰차 2대와 택시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으나 검거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경상 피해를 입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