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택시 공룡’ 우버에 2025년 첫 PBV 공급 협력 [CES 2024]

이지민 2024. 1. 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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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글로벌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와 목적기반차량(PBV)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아와 우버는 PBV로 전환하는 우버 드라이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 및 홈 충전 인프라 보급에도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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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사업 확대 파트너십 체결
넓은 공간 장점 ‘PV5’ 기반 제작

기아가 글로벌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와 목적기반차량(PBV)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아는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PBV 개발 및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PBV는 운전석이 사무실처럼 변신하고, 모듈 교체만으로 배달 차부터 캠핑카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를 뜻한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왼쪽부터),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수잔 앤더슨 우버 글로벌비즈니스사업부장, 니싯 쿠마 우버 글로벌사업개발 이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아-우버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이날 기아 전시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전무, 수잔 앤더슨 우버 글로벌비즈니스사업부장, 아제이 달비 우버 글로벌사업개발담당, 니싯 쿠마 우버 글로벌사업개발 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특화된 PBV 모델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 과정에서 드라이버 및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PBV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향후 우버에 제공될 PBV는 2025년 양산 예정인 기아 첫 PBV 모델 ‘PV5’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PV5는 기존 승용 택시 모델보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거주성이 장점이다. 개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드라이버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며, 탑승객의 편의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이동 환경도 제공한다.

기아와 우버는 PBV로 전환하는 우버 드라이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 및 홈 충전 인프라 보급에도 협력한다. 최적의 운행 패턴 및 충전 경로 등을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추진한다.

윤승규 본부장은 “기아는 우버와의 파트너십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수준 높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로 모빌리티 경험을 향상하고자 한다”며 “기아 PBV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양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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