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소리 사라지는 농어촌..출생아 100명 미만 전남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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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서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 22개 시ㆍ군 가운데 4곳은 신생아 숫자가 100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다보니 올해 전남에서 폐교하거나 휴교할 초등학교가 22곳에 이릅니다.
지난해 전남지역 출생아는 7천 660여 명으로 지난 2천년 9천 440여 명 보다 불과 3년 사이에 1,780여 명이나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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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남지역에서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 22개 시ㆍ군 가운데 4곳은 신생아 숫자가 100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다보니 올해 전남에서 폐교하거나 휴교할 초등학교가 22곳에 이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진도군 진도읍의 중심 상가 거리.
거리를 돌아다니는 청소년들은 간혹 눈에 띄지만, 초등학생 어린이와 유아를 실은 유모차를 끄는 생기찬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진도군에는 산부인과 병원이 1곳 있음에도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는 78명에 불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옥상 / 진도군 진도읍
- "옛날 같으면 유모차도 많이 다녔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안 보이고, 아주 걱정스럽습니다."
<cg1>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ㆍ군 가운데 구례와 곡성, 진도, 함평군 등 4곳의 지난해 신생아 출생이 100명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신생아 200명 미만 출생으로 살펴보면 보성, 장흥, 완도, 강진군 등 12곳에 달합니다.
출생이 줄다보니 폐교하거나 휴교 상태인 전남지역 초등학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cg3>
지난 2020년 15곳, 지난해에는 21곳, 올해는 22곳에 이릅니다.
지난해 전남지역 출생아는 7천 660여 명으로 지난 2천년 9천 440여 명 보다 불과 3년 사이에 1,780여 명이나 줄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출산 대책과 인구 정책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짜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전라남도 #농어촌 #인구감소
</cg3></cg2></c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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