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3557억 규모 ‘민생금융’ 시행

이강진 2024. 1. 11.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은행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자 캐시백'(은행권 공통프로그램)과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 하나은행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등 고객 30만명 대상
이자 캐시백·에너지비 등 지원

하나은행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자 캐시백’(은행권 공통프로그램)과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 하나은행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하나은행 제공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약 2194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임대업 제외)이 대상이다. 하나은행은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대출 기간 1년 미만인 고객의 경우 올해 납부 예정이자를 포함)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자율프로그램(약 1363억원 규모) 계획도 올해 1분기 중 수립해 연내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 가운데 은행이 별도로 선정한 금융 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을 위한 통신비,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과 대출 보증기관 출연 확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1분기 중 확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해 말 ‘2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고, 이후 각 은행은 구체적인 지원 계획 등을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 3721억원, 신한은행 3067억원, 우리은행 2758억원, NH농협은행 2148억원 규모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