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왼발→오른발 바꿔 수술한 기막힌 의료사고 "합의 어렵다" 압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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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에게 벌어진 끔찍한 그리고 어이없는 의료사고에 대해 알아본다.
오늘(11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왼발과 오른발을 바꿔 수술한 의료사고의 전말을 알아본다.
알고 보니 수술 예정이었던 왼발이 아니라 오른발을 수술한 것이다.
그는 현재 왼발까지 수술해 양쪽 발 모두 통증이 심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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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20대 청년에게 벌어진 끔찍한 그리고 어이없는 의료사고에 대해 알아본다.
오늘(11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왼발과 오른발을 바꿔 수술한 의료사고의 전말을 알아본다.
하고 싶은 것 많고 잘하는 것도 많았던 20대 청년 규룡 씨는 왼쪽 발목의 신경 손상 문제로 병원을 방문 했다. 수술만 하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며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번엔 정말 마지막 수술일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깨어나 보니 황당하게도, 원래 수술 예정이던 왼쪽이 아닌 오른쪽 발목에 수술이 되어 있었다. 대체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의료사고가 발생한 것일까?
7살 때 크게 화상을 입었던 규룡 씨. 오른발은 피부 화상만 남았지만, 왼발은 신경까지 심각하게 손상되어 발목이 자꾸 안쪽으로 틀어지는 후유증이 남았다. 그나마 문제없는 오른발 덕분에 축구나 등산, 봉사활동을 하는 등 씩씩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러던 중 규룡씨는 사회에 나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 아픈 왼쪽 발목을 수술하기로 결심했다.
그가 받은 수술은 관절을 깎고 나사못을 박아 유합하는 '발목 관절 유합술'. 중요한 수술인 만큼 꼼꼼하게 검색 후 TV에 다수 출연한 유명 병원 대표원장에게 수술을 받기로 하고 수술실로 들어간 규룡씨. 하지만 마취에서 깨어나보니 왼발은 가볍고 오른발이 이상할 정도로 무겁다고 느꼈다.
알고 보니 수술 예정이었던 왼발이 아니라 오른발을 수술한 것이다. 하지만, 병원 측의 태도는 너무나 무심했다고 한다. 그저 기다리라는 간호사 말에 침대에 누워 혼자서 상황을 알려야 했다고. 그는 현재 왼발까지 수술해 양쪽 발 모두 통증이 심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 돼 버렸다.
의료사고 후 수술을 집도한 대표원장을 대신해 규룡 씨와 주기적으로 만나 교류해 오던 병원 협력부장. 5개월 넘도록 입원해 있던 규룡 씨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듯했지만, 한순간 달라진 그의 태도에 규룡 씨는 크게 분노했다. 합의금은 보험사에서 산정하는 만큼만 줄 수 있다고 규룡 씨에게 통보한 것. 심지어 병원에서는 피해자인 규룡 씨에게 "언론에 이 사건이 나갈 경우 원만한 합의가 어렵다"며 압박까지 했다고 한다.
결국 규룡 씨는 언론에 이를 제보했고, 이 사건을 알게 된 많은 사람이 분노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병원 관계자를 만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는데...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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