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정성윤, 내가 먼저 유혹 안 해....술 많이 사줬다" (비보티비)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김미려가 남편 정성윤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선 ‘윹브 투맘쇼 개그맨 네 명이 모이면? | 개 세 모 | EP.19’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정경미, 김경아, 김미려, 조승희가 출연해 찐친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조승희는 “연예인끼리 결혼하는 게 되게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미려는 “우리 남편은 내가 어디 가서 돈만 벌어오면 되니까 자기를 한없이 낮춰도 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경미 역시 남편 윤형빈을 언급하며 “내 남편도 계속 여기저기 사업 벌이고 쌈박질하고 (투맘쇼에서)이야기 하라고 한다”라고 푸념했다. 개그맨 권재관과 결혼한 김경아 역시 “내 남편도 자꾸 돈낭비 하고...”라고 거들며 남편들이 토크 소스를 준다고 덧붙였다. 

김경아는 “우리 ‘투맘쇼’ 공연이 잘 되는 것은 인정하긴 싫지만 남편을 그렇게 둔 덕분이다”라고 웃픈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영상에서 김미려는 탤런트 정성윤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배우인 남편 정성윤을 유혹한 방법을 묻는 개그우먼들의 질문에 김미려는 “내가 안 꼬셨고 술을 많이 사줬다. 처음에 남편이 먼저 전화했다. ‘술 한잔 먹어요’ 했는데 예의상 하는 말인 줄 알고 넘겼다. 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느낌이 오더라. 가게에 왔는데 누나 사인이 보여서 전화했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고 다른 개그우먼들은 “핑계가 좋다”라고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미려는 “와서 한 잔 하라는 말에 가서 술값을 내주고 일어났더니 데려다 준다고 하더라. 그때는 마음이 없을 때였다”라며 남편 정성윤과 친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성윤 외에 다른 배우를 만나거나 대시를 받는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미려는 “없다. 개그맨들이나 만나봤지”라고 대답했고 개그맨 권재관과 결혼한 김경아는 “개그맨들 만나는 게 어디가 어때서! 나는 애를 둘이나 낳았어!”라고 발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정경미는 “나는 개그맨들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다”라고 개그맨들 사이에 인기녀였던 과거를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비보티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