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의 저력‥CES 혁신상 휩쓸어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글로벌 대기업들 사이에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첨단 기술을 내놓으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 중소기업들이 혁신상을 대거 수상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임현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전 세계 스타트업이 모인 CES 유레카 전시관.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마스크.
일명 '침묵의 마스크'로 불리는데, 말소리가 새어나가지 않아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각종 질환 때문에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없는 이들이 작은 소리로 말해도 콘 소리로 전달해주는 앱도 있습니다.
[마쓰시마 타쯔/위스프 AI 연구원 & 개발자] "안녕하세요. CES 2024 위스프 부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잘 들리네요.>
또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이지만 전자레인지나 오븐기능을 갖고 있어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일본 제품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우리 스타트업은 장애인 친화적인 첨단 기술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체장애로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도 쓸 수 있는 키보드, 또 주의력결핍장애를 겪는 아동이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게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수현/이모티브 사업전략팀장] "ADHD(주의력결핍장애) 약물의 부작용을 일단 좀 줄이고 싶었고요. 그리고 기존에 있던 검사들의 시간과 비용을 많이 줄여서 환자들에게 많이 도움이 되고‥"
자신의 휠체어를 직접 타고 들어가, 마치 고속 자동차를 운전하는 듯한 게임을 할 수 있는데 근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김 강/갱스터즈 대표] "휠체어 타는 우리 엄마는 갈 수 있는 시설도 없고 운동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마땅히 없더라고요. 그래서 만들게 됐습니다."
CES 유레카관에 참여한 1천2백 개 업체 중 한국 스타트업은 40% 이상.
세계 관람객들의 찬사가 잇따랐습니다.
[드리스반/호주] 한국 자전거, 전기 자전거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자전거에 허브가 없는데 전력을 이용해 자동으로 바퀴가 돌아가는 게 신기했어요. 자전거 분야에서는 처음 보는 컨셉이었어요.
CES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상인 최고 혁신상의 27개 제품 가운데 한국 기업이 8개를 차지하면서 세계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취재: 손지윤 /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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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손지윤 / 영상편집: 이상민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166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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