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방한했던 AT 마드리드 센터백…설 자리 잃었다, 6개월 만에 이별 유력

강동훈 2024. 1. 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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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방한했던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 센터백 찰라르 쇠윈쥐(27·튀르키예)가 불과 6개월 만에 떠나는 모양새다.

스페인 렐레보, 아스 등 복수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지난여름 AT 마드리드에 합류한 쇠윈쥐는 출전 기회가 부족해 이달에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쇠윈쥐는 올 시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AS로마와 풀럼(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 등이 영입에 상당히 관심을 보이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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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여름 방한했던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 센터백 찰라르 쇠윈쥐(27·튀르키예)가 불과 6개월 만에 떠나는 모양새다. 올 시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설 자리를 잃은 탓이다. 이미 쇠윈쥐는 올겨울 출전 시간을 찾아서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가운데 현재 AS로마(이탈리아)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 아스 등 복수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지난여름 AT 마드리드에 합류한 쇠윈쥐는 출전 기회가 부족해 이달에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쇠윈쥐는 올 시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AS로마와 풀럼(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 등이 영입에 상당히 관심을 보이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실제 쇠윈쥐는 이번 시즌 AT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9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그마저도 선발 출전은 단 2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그는 선발로 출전한 경기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2경기 모두 하프타임 때 교체됐다. 통상적으로 부상 등이 아닌 이상 센터백 교체가 흔치 않은 것을 고려하면 쇠윈쥐 입장에서 수모에 가깝다.

이에 쇠윈쥐는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이적을 모색 중이다. 특히 그는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받길 원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AT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AS로마와 풀럼, 포르투 등이 쇠윈쥐를 영입하기 위해 AT 마드리드에 공식적으로 오퍼를 보내거나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접촉을 시도해 이적에 대한 논의를 나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당장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풀럼이 쇠윈쥐를 영입하기 위해 조만간 이적료를 제안하면서 가장 먼저 움직일 것으로 점쳐졌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풀럼은 쇠윈쥐를 영입하기 위해 AT 마드리드에 이적료 2천만 유로(약 290억 원)를 제안하면서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AS로마도 쇠윈쥐를 임대 영입하길 원하고 있지만, 풀럼이 영입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AT 마드리드는 쇠윈쥐가 떠나게 된다면 임대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으로 이별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전했다.

쇠윈쥐는 지난 2014년 알튼오르두 FK(튀르키예)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프라이부르크(독일)와 레스터 시티(잉글랜드) 등을 거쳐 지난해 여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지난해 여름 그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방한했고, 팀 K리그 올스타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출전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당시 쇠윈쥐는 “이렇게 한국에서 한국 팬들을 처음 만나봤는데 많은 호응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또 한국 팬들이 축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열정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방한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름을 정확하게 발음해달라는 취재진의 부탁에 “소윤주”라고 답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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