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북한서 탄약 100만발 받았다…휴전? 위험 감수 안한다”

2024. 1. 11. 2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100만발 넘는 탄약을 공급받았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북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미국의 발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논평 없이 넘어가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100만발 넘는 탄약을 공급받았다고 주장했다.

발트 3국을 순방하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연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이란 미사일 구매를 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 수십 발을 제공했고, 지난 6일에도 북한산 미사일 여러 발을 우크라이나로 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휴전한다면 러시아에 재무장할 시간을 줘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도록 도울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 러시아가 침략으로 야기한 모든 범죄와 파괴 행위를 책임지는 게 중요하다"며 러시아가 경제적 책임을 지면 다른 독재자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렘린궁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공급받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북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미국의 발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논평 없이 넘어가겠다"고 했다.

크렘린궁은 러시아가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다는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근거가 없다"며 강하게 부인해왔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