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직접 부탁”…與, ‘삼성 갤럭시’ 이끈 고동진 영입 추진

김명일 기자 2024. 1. 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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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전 사장. /뉴스1

국민의힘이 11일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현 고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문의가 많아 말씀드린다”며 “고동진 전 사장 영입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부탁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고동진 전 사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관련 문의가 이어지자 영입을 위해 고동전 전 사장과 접촉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고동진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쳐 사장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또 무선 사업부를 이끌어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고동진 전 사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할 경우 삼성 사업장 있는 경기 수원무 지역구에 출마하거나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무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다만 수원은 5개 지역구를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보수의 험지로 분류된다.

당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고 있는 한동훈 위원장은 앞서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45) 변호사도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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