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영입 인재' 박상수 잡음…논란글·탈세 의혹에 "법적 대응"
한동훈 위원장이 영입한 인사를 둘러싼 논란이 또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박상수 변호사가 과거 문제 소지가 있는 글을 썼던 사실이 드러났고 탈세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박 변호사는 관련 의혹들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인데, 하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박 변호사가 소셜미디어에 쓴 글입니다.
60년대생 이상은 편하게 살아, 청년을 이해할 생각이 없다며 '꿀빨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한 달 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60년대생까지는 고도성장기라 결재 도장만 찍어도 살아갔다"고 했습니다.
여성 혐오 논란도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부동산 상승기 신도시 맘카페에서 기획 이혼 소송이 터져 나왔다"면서, "목돈을 재산 분할로 받고, 양육비 받아내 새 인생을 살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가명으로 온라인 강의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탈세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박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된 게시글은 일부 문장에 대한 오독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탈세 의혹에 대해선 허위사실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한 위원장 취임 이후 첫 영입 인재로 소개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런 문제가 불거진 건 처음이 아닙니다.
노인 폄하 발언을 했던 민경우 전 비대위원은 비판이 커지면서 사퇴했습니다.
일단 한 위원장은 당장 문제삼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제) : 본인이 그런 철학이다, 거기 말하는 혐오적인 발언이다, 그러면 우리 당은 같이 갈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박은식 비대위원 등 영입인사들의 언행이 잇달아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논란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들 인사들의 영입을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한동훈 위원장이 만들려는 정치가 혐오와 차별,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임이 명확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영상디자인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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