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이철규에 공정성 논란…한동훈 "당 이끄는 건 나"

강희연 기자 2024. 1.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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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총선 후보자 공천을 관리할 공천관리위원에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당내에서는 용산 뜻대로 공천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는데, 한동훈 위원장은 "지금 당을 이끄는 건 자신"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방문 이틀째인 오늘(11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공관위원 9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까지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공관위 구성을 마쳤습니다.

판사 출신 정 위원장 외에 유일준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외부인사 6명과 장동혁 사무총장, 이철규, 이종성 의원 등 3명이 임명됐습니다.

이 가운데 친윤계 핵심이자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이 포함된 것을 두고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초선 의원은 JTBC에 "결국 용산 뜻대로 공천 심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냔 우려가 있다"고 밝혔고, 한 중진 의원은 "인재영입과 공천 심사를 동시에 맡는 건 공정성 시비가 걸릴 여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이철규 의원이 인재 영입 작업을 하며 쌓아온 자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윤심'이 개입할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접니다. 앞으로 보시면 그런 우려들은 기우였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한 위원장은 공관위원 불출마와 중진 용퇴 필요성에 대해선 각각 "그런 규정이 없다", "몇선 이상은 나가라고 일률적으로 말할 문제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과 이철규 의원도 '윤심' 작용설을 부인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저를 믿어주십시오. 쿨하게 할게요.]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 왜 자꾸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지 모르겠어요. 계파가 있어요, 우리 당에?]

한편 한 위원장은 부산 현장 비대위에서 "정부여당인 점을 십분 활용해 단순 약속이 아닌 실천으로 옮기겠다"며 부산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주말 충남을 찾는 데 이어 다음주에도 인천 등 지역 방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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