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에서 대규모 소요 일어나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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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 등에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일어나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제임스 마라페 총리는 현지시각 11일 포트모르즈비에 14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에 따라 경찰 업무를 정지시키고 정부군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라페 총리는 이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경찰관 급여 지급중단과 관련해 경찰청장과 재무부 관계자 등을 정직 처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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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 등에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일어나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제임스 마라페 총리는 현지시각 11일 포트모르즈비에 14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에 따라 경찰 업무를 정지시키고 정부군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라페 총리는 이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경찰관 급여 지급중단과 관련해 경찰청장과 재무부 관계자 등을 정직 처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트모르즈비에서는 10일 오전부터 경찰과 군인, 교정 공무원 등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2주 치 봉급에서 300키나, 한화 약 10만 5천 원을 줄였다며 파업에 들어갔고, 이후 일부 주민들이 치안공백을 틈타 상점을 약탈하고 방화를 하면서 소요사태로 이어졌습니다.
포트모르즈비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제2의 도시 라에에서도 폭동이 일어났으며, 두 도시에서 16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푸아뉴기니와 안보협정을 맺고 있는 호주의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파푸아뉴기니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지 못했다며 현지 공관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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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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