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떠나 KIM과' 다이어, 뮌헨 이적 임박…"메디컬 테스트 진행"

김영훈 기자 2024. 1.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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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

뮌헨은 1월 이적시장이 열린 뒤 토트넘의 영입 타깃이었던 라두 드라구신(제노아)을 하이재킹하기 위해 나섰으나, 이미 드라구신은 토트넘행을 굳힌 상황, 뮌헨은 다시 다이어에게 시선을 돌렸고, 토트넘과 빠르게 협상을 이어가며 다이어 영입을 앞두게 됐다.

로마노 기자는 "드라구신 거래 후 토트넘은 뮌헨의 다이어 제안을 수락했다. 오늘 이적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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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이어의 뮌헨 이적을 두고 'Here we go'를 외쳤다.

로마노 기자는 "다이어가 4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뮌헨으로 향한다. 그는 뮌헨으로 향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전했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출신이나 포르투갈의 스포르팅CP에서 프로 무대를 데뷔했다. 포르투갈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2014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팀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다이어는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활약을 이어갔고, 현재 10년 동안 팀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로 변신 후에는 부진을 겪었다. 후방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연출하며 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며 팀의 빌드업을 책임지기도 했다.

이후 이번 시즌에는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지난해 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했고, 새로운 중앙 수비수로 미키 반더벤이 영입되며 벤치로 밀려났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반더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도 1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고,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에게 밀렸다. 이번 시즌 4경기 198분 출전에 그쳤다.

다이어의 계약기간은 올해 6월까지다. 토트넘은 다이어를 1월 이적시장에서 처분하지 못할 경우 오는 여름 이적료 없이 FA(자유계약)으로 내보내야 했다.

이런 상황에 수비 보강을 노리는 뮌헨이 다이어에게 관심을 보냈다. 뮌헨은 김민재, 다요트 우파메카노, 마티이스 더리흐트를 제외하면 전문 중앙 수비수가 없다. 더욱이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비우며 수비 보강일 절실해졌다.

다이어의 뮌헨 이적에는 전 팀 동료였던 해리 케인이 중간다리 역할을 맡았다. 케인은 다이어를 지지하며 영입을 강력히 추천했다.

뮌헨은 1월 이적시장이 열린 뒤 토트넘의 영입 타깃이었던 라두 드라구신(제노아)을 하이재킹하기 위해 나섰으나, 이미 드라구신은 토트넘행을 굳힌 상황, 뮌헨은 다시 다이어에게 시선을 돌렸고, 토트넘과 빠르게 협상을 이어가며 다이어 영입을 앞두게 됐다.

토트넘 또한 드라구신의 영입을 앞두고 있어, 젼력 외 자원을 전락한 다이어의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드라구신 거래 후 토트넘은 뮌헨의 다이어 제안을 수락했다. 오늘 이적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던 다이어는 이제 뮌헨 이적이 가까워졌다. 지난 9년 동안 손흥민과 함께 한솥밥을 먹은 가운데 뮌헨으로 향한다면 케인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동시에 손흥민에 이어 새로운 한국인 동료로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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