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완 “이시강 비리 장부 검찰에 넘길 것”(우아한 제국)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이시강의 비리 장부 폭로를 예꼬했다.
장기윤(이시강 분)은 11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장기윤의 횡령, 탈세 등 온갖 비리가 담긴 장부를 검찰에 넘기겠다”는 서희재(한지완 분)의 폭로를 보고 분노했다. 그는 “서희재와 정우혁, 탁성구가 한 편이었어. 셋이 날 구렁텅이로 몰아넣다니. 용서할 수 없다”라며 서희재의 폭로를 막으려 했다.
동시에 탁성구(이규영 분)의 기자회견이 예고됐다. 장기윤은 “탁성구를 오늘 안에 반드시 찾아내라”고 지시했고 “사냥개가 감히 주인을 물어?”라며 분노했다. 정우혁(강율 분)은 “장기윤이 탁 대표님을 찾으려고 혈안이 됐을 것”이라며 “오늘 하루만 잘 숨어 있어라”고 말했다. 앞서 탁성구는 정우혁이 건넨 음성에서 장기윤이 탁성구에 대해 “사냥개다.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는 말 잘 듣는 사냥개”라고 설명하며 “사냥개가 말을 잘 안 듣는다. 그러니까 먹이를 주고 싶지 않아졌다. 일을 잘하는 사냥개를 새로 구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배신감을 느꼈고 서희재에게 장기윤의 비리 장부를 넘겼다.
탁성구는 “당신들이 아니었다면 평생 장기윤의 사냥개로 살다가 처참하게 죽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양희찬(방형주 분)의 뻉소니 사고를 비롯해 신예경(이정빈 분)의 죽음 등 장기윤의 악행을 기자회견에서 고백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재와 정우혁은 탁성구의 기자회견 뒤 장기윤의 비리 장부를 검찰에 넘길 계획이었다. 정우혁은 “두 사건이 한번이 터지면 장기윤이라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장기윤은 비리 장부도 조작됐다고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희재는 “미디어밸리 착공식만 넘기려고 할 것이다. 착공식만 끝나면 천문학적인 돈을 얻을 수 있다”라며 “끝까지 장기윤에게 속아주는 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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