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전 특검, 보석 허가 호소..."장난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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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장난치지 않고 꾀부리거나 머리 쓰는 일 없이 재판에 성실히 참여하겠다며 재판부에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오늘(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보석 심문 기일에서 구치소에서 생활해보니 좀 더 신중히 처신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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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장난치지 않고 꾀부리거나 머리 쓰는 일 없이 재판에 성실히 참여하겠다며 재판부에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오늘(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보석 심문 기일에서 구치소에서 생활해보니 좀 더 신중히 처신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 사건이 터지고 만 3년 가까이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기자들이 자신을 취재한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검찰 주장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구속 기간 만기가 다음 달 20일이라 보석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보석 조건으로 전자장치 부착 등을 검토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특검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 원을 약속받고 8억 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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