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눈사태로 1명 사망…美 기상이변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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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이변으로 미국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스키장에선 눈폭풍으로 관광객들이 눈에 파묻혔고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스키를 타던 사람들이 갑자기 모여 눈 구덩이를 팝니다.
삽은 물론이고 사용하던 스키 도구까지 꺼냈고 다급한 나머지 손으로 눈을 파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장음]
"누구 더 없나요? 더 없어요?"
잠시 뒤 파란 스키복을 입은 사람이 눈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사람들은 안도하며 박수를 칩니다.
현지시각 어제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스키리조트에서 갑자기 눈 폭풍이 불어닥쳐 스키를 타던 관광객 4명이 눈에 파묻혔습니다.
관광객들이 힘을 합쳐 3명을 구조했지만, 한 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젠 윈클레플렉 / 사고 목격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다 눈사태를 봤고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도와달라고 소리쳤어요. 다들 구조하기 위해 눈 속을 필사적으로 뒤졌어요."
리조트 측도 강풍 예보를 대비해 사전에 안전 진단도 실시했지만 참사를 피하지 못한 겁니다.
[마이클 그로스 / 리조트 관계자]
"일요일(7일)부터 순찰대를 보내 눈사태 대비를 했어요. 스키장 개장 전에도 안전 표지와 위험 표지를 설치했습니다."
외신들은 시속 160km를 넘는 돌풍이 부는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해 눈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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