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찰칵! 잠시 뒤 3D 모델이 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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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랩'에 이름을 올린 업체들이 전 세계 관람객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혁신 기술을 뽐냈다.
삼성전자는 두 C랩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총 872개의 사내벤처 프로젝트와 스타트업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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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랩'에 이름을 올린 업체들이 전 세계 관람객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혁신 기술을 뽐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용관 '유레카 파크'에 외부 스타트업 10개, 사내 벤처에서 스핀오프(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사내벤처 프로젝트 과제 2개 등 총 15개를 뽑아 이들의 참여를 적극 도왔다. 그중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사 '딥엑스'와 '한국판 챗GPT'로 불리는 '뤼튼' 등 AI 관련 기업들이 큰 관심을 모았다.
C랩 전시에 참여한 스타트업 '리빌더AI'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물체를 촬영한 영상을 AI로 재처리해 눈 깜짝할 새 3차원(3D) 가상 개체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3D 콘텐츠 제작자들이 애플 아이폰에 들어있는 라이다(LiDAR) 스캐너로 3D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리빌더AI의 솔루션은 삼성전자 갤럭시를 포함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3D 모델링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또 다른 스타트업 '고스트패스'는 AI 얼굴 인식 정보를 활용한 인증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이 회사의 기술은 개인의 얼굴 정보가 각자의 스마트폰에만 저장되는 완전한 탈중앙화 방식을 채택해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구승진 부대표는 "자택의 도어락이나 기업의 출입 관리 등에 인증 시스템으로 쓰이면서도 개인 정보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2012년 시작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와 그 적용 대상을 2018년 외부 스타트업까지 확대한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두 C랩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총 872개의 사내벤처 프로젝트와 스타트업을 뒷받침했다.
올해 직접 전시 지원 대상으로 뽑힌 기업 말고도 과거 C랩을 거쳤던 여러 '졸업생' 기업들이 유레카파크에 등장해 기술력을 자랑했다. 2021년 스핀오프한 AI 기반 커머스 콘텐츠 제작 솔루션 개발사 '스튜디오랩'은 이번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1초 만에 원하는 도안을 피부에 임시 타투로 '인쇄'해 주는 기기를 개발한 '프링커 코리아'도 C랩 출신이다.
라스베이거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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