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ADHD 완화' 이모티브, 23억 투자유치…임상시험 돌입

고석용 기자 2024. 1. 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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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브는 인지모델링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ADHD 환자의 증상완화를 돕는 디지털 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투자금융센터 관계자도 "이모티브만의 우수한 인지모델링의 기술과 다양한 사업화 파이프라인을 통해 ADHD 디지털 헬스케어·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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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브의 ADHD 증상완화 소프트웨어/사진=이모티브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환자의 증상 완화를 돕는 게임·행동 코칭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이모티브가 23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디지털 치료기기 확증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모티브는 인지모델링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ADHD 환자의 증상완화를 돕는 디지털 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서도 수상하며 혁신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유치에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투자유치는 지난해 말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호 엠와이소셜컴퍼니 부대표는 "ADHD를 조금 더 일찍 발견하고 치료하는 과정 전반에서 가족과 사회의 비용을 줄여주는 사회적 효과(임팩트)가 크다"며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신용보증기금 투자금융센터 관계자도 "이모티브만의 우수한 인지모델링의 기술과 다양한 사업화 파이프라인을 통해 ADHD 디지털 헬스케어·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모티브는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기반으로 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이달 중 확증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ADHD 진단 환자의 증상 개선 및 완화를 위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이후 의료기기 품목 허가와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정상 이모티브 대표는 "투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임상·인허가도 차질없이 승인 받겠다"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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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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