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에 영입했는데 ‘4골 실패작’ 전락…“첼시가 기대한 모습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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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올린 득점은 4골에 불과하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1일(한국시간) "지난해 1월 첼시에 합류한 엔조 페르난데스(22)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했다"라고 보도했다.
엔조는 지난해 1월 벤피카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피챠헤스'는 "엔조의 영향력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그의 기량은 첼시가 기대했던 것과 거리가 멀다. 엔조는 점점 첼시의 조연으로 전락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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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1년동안 올린 득점은 4골에 불과하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1일(한국시간) “지난해 1월 첼시에 합류한 엔조 페르난데스(22)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했다”라고 보도했다.
엔조는 지난해 1월 벤피카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첼시는 그의 영입을 위해 1억 2천만 유로(약 1,700억 원)를 투입하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
지난 시즌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는 2도움이 전부였지만 시즌 도중 팀을 옮겼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경기력 자체는 준수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문제는 올시즌이었다. 엔조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보다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창의적인 움직임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엔조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포인트는 4골 1도움에 불과했다.
현지 매체의 평가도 좋지 않았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엔조는 올시즌 리그에서 평균 6.68점의 저조한 평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굴욕적인 교체를 당하기도 했다.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0일 미들즈브러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0-1로 뒤지고 있는 후반 18분 엔조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결정을 내렸다.
엔조가 굴욕을 겪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루턴 타운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휩싸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제는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너 갤러거,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탓에 엔조의 입지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엔조를 향한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피챠헤스’는 “엔조의 영향력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그의 기량은 첼시가 기대했던 것과 거리가 멀다. 엔조는 점점 첼시의 조연으로 전락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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