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동훈 옆에 구름인파…‘컨벤션 효과’에 부산의원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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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님, 저 좀 보이소. 우리 가게도 좀 와주이소."
지난 10일 오후 부산 자갈치시장과 남포동 비프(BIFF)광장 등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예인도 울고 갈 만큼의 인기를 누렸다.
한 위원장은 차량 탑승 전 의자에 올라 지지자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시민을 향해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부산을 대단히 사랑한다. 앞으로 부산에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한 위원장의 인기에 깜짝 놀라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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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곤 “尹·박근혜보다 인파 많아”
“한동훈 위원장님, 저 좀 보이소. 우리 가게도 좀 와주이소.”
지난 10일 오후 부산 자갈치시장과 남포동 비프(BIFF)광장 등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예인도 울고 갈 만큼의 인기를 누렸다.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만찬이 진행된 자갈치시장에서는 상인과 시민의 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했다. 한 위원장을 보기 위해 몰려든 ‘구름 인파’로 인해 시장 주변은 한 걸음을 떼기도 쉽지 않았다. 한 위원장과 사진을 촬영한 자갈치시장 상인 박충애(68) 씨는 “실제로 한 위원장을 만나니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는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한 위원장의 캐주얼 패션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공식 일정에서의 정장 차림과는 달리 저녁 일정에서 회색 코트를 벗자 숫자 ‘1992’가 쓰인 맨투맨 티셔츠가 등장했다. 1992년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연도다. 구도(球都) 부산의 야구사랑에 지지를 호소한 디테일한 연출로 풀이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동훈 티셔츠 1992의 의미’ ‘한동훈의 디테일’이라는 제목으로 이 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1973년생인 한 위원장이 서울대 법대 92학번인 점도 언급됐다.
한 위원장은 식사를 마치고 남포동 비프광장까지 약 30분간 걸으며 시민을 만났다. 쏟아지는 지지자의 셀카 요청에 응하고, 부산 명물인 간식 씨앗호떡을 사 먹으며 지역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냈다. 한 위원장은 차량 탑승 전 의자에 올라 지지자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시민을 향해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부산을 대단히 사랑한다. 앞으로 부산에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한 위원장의 인기에 깜짝 놀라는 눈치다. 한 위원장과 동행하며 ‘컨벤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한 의원들은 “인기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김희곤(동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때보다 인파가 더 많이 몰린 것 같다”며 “식사 자리에 수백 명이 몰리면서 밥이 넘어가지 않아 회도 몇 점 못 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주환(연제) 의원도 “옆 테이블에 앉았는데 한 위원장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안 들릴 정도로 사람이 모였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의 첫 일정부터 함께 한 전봉민(수영) 부산시당위원장은 “끝내줬다. 한 위원장이 (연속된 일정으로)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오는 데도 정말 강행군을 했다”며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밥을 먹은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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