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에 집중” [2024 신년인터뷰]
“올해부터는 소중한 주민의 의견이 담긴 정책을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펼치겠습니다.”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동구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정책에 담아낼 주민 의견을 모으는데 집중했다. 주민들이 내는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담아내고 실현시키기 위해서다. 김 청장은 “기천정신(己千精新)으로 올해를 동구 발전과 도시 대전환의 해로 만들겠다”며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동구를 활력 넘치는 새로운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Q. 지난해 성과를 평가한다면.
A. 전국 최초로 추진한 ‘취약계층 전담 순회 구강관리반’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순회 구강관리반 운영은 65세 이상 어르신들 구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사업으로,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동구는 또 노인 인구는 비교적 많지만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적은 안전한 곳으로 인정 받았다.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동구는 인천 최초로 기초자치단체 산하에 장애인체육회를 만들기도 했다. 올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속에서 실력을 닦은 선수들을 위한 ‘장애인체육대회’ 개최도 계획 중이다.
Q. 올해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이 있다면.
A. 동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에 집중하려 한다. 동인천역 일원은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사업 시도가 있었지만 오랜 기간 사업은 표류 중이다. 하지만 우리 구는 동인천역 일대 균형발전이 가능하도록 주차장과 도로 등을 면밀하게 검토·분석 중이다. 자칫 고밀도로 개발이 이뤄진다면 난개발과 정주 여건 악화 우려가 있다.
자체적으로 동인천역 일대 대전환을 위해 인천시 등과 긴밀한 협의·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은 유정복 인천시장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 여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민들이 원도심 변화를 체감하도록 유 시장 원도심 재창조 추진에 적극 협력해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Q. 원도심 개발과 도시재생이 만만치 않아보이는데.
A.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정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종 규제 완화와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대상지는 7곳이고 주거환경 1곳, 지역주택 2곳, 가로 주택 정비가 9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신규 정비 사업 희망지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사업 대상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도 들을 예정이다. 더욱이 정비 사업 신속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타당성 검증 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상권이 쇠퇴하고 노후한 거주 환경이 섞인 송림오거리 일대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창업이나 일자리 지원시설을 만들고 꿈드림센터 건립을 통해 이 지역을 정비하는 것이다. 이렇듯 동구는 집수리 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으로 마을 자생력을 높이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착착 추진하겠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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