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추신수 "야구는 인생의 전부…어떤 것도 비교할 수 없어"
김선우 기자 2024. 1. 11. 19:51
야구선수 추신수가 '살림남'에 떴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시청률은 전국 기준 3.0%를 기록했다. 특히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한 야구선수 추신수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5.3%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추신수는 6년 만에 가족과 함께 예능에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두 아들과 함께 미국에서 돌아온 추신수는 오랜만에 아내 하원미와 딸과 만나 반가움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우리 가족은 스킨십이 자연스럽다. 아침에 일어나면 서로 안고 뽀뽀한다"라며 애정 넘치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하원미는 자녀들과 식사를 하던 중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물었다. 둘째 아들 건우는 "맛있는 음식 먹고 싶다"고 밝혔고, 첫째 아들 무빈이는 "홍대 가고 싶다. 저번에 가보니 젊은 사람들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하원미는 "지나가다 르세라핌 은채 만나는 거 아니냐"라며 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를 언급했다.
이를 들은 추신수는 "은채가 누구냐"라며 아이돌을 잘 모르는 모습을 보였고, 엔하이픈의 희승을 좋아한다는 딸 소희에게는 "가수야?"라며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좋아하는 가수가 없다고 한 건우에게는 "역시 넌 야구를 잘할 수밖에 없겠다. 아빠랑 똑같아"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추신수는 야구를 하는 두 아들에 대한 조언도 이어갔다. 합숙 생활을 하고 있는 건우가 방을 혼자 쓰고 싶다고 하자 추신수는 "서로 이야기하면서 맞춰가야 한다. 방을 혼자 쓰는 건 말도 안 된다. 안 맞는 사람과도 살아봐야 한다"라며 "살면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 싫은 걸 해도 잘해야 한다. 어차피 해야 하는 거면 똑바로 잘 해내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두 아들의 야구 성적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언을 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큰아들 무빈의 야구 문제로 아내랑 정말 많이 싸웠다. 싸우다 보니 서로 힘들어지고 아빠와 아들의 관계가 끊어질 것 같았다. 부자 관계가 더 중요하다 보니까 아이들 야구 이야기를 안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추신수에게 야구란?'이라는 질문을 받자 "그 어떤 것도 비교 자체가 안 된다. 인생의 전부다.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할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시청률은 전국 기준 3.0%를 기록했다. 특히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한 야구선수 추신수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5.3%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추신수는 6년 만에 가족과 함께 예능에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두 아들과 함께 미국에서 돌아온 추신수는 오랜만에 아내 하원미와 딸과 만나 반가움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우리 가족은 스킨십이 자연스럽다. 아침에 일어나면 서로 안고 뽀뽀한다"라며 애정 넘치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하원미는 자녀들과 식사를 하던 중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물었다. 둘째 아들 건우는 "맛있는 음식 먹고 싶다"고 밝혔고, 첫째 아들 무빈이는 "홍대 가고 싶다. 저번에 가보니 젊은 사람들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하원미는 "지나가다 르세라핌 은채 만나는 거 아니냐"라며 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를 언급했다.
이를 들은 추신수는 "은채가 누구냐"라며 아이돌을 잘 모르는 모습을 보였고, 엔하이픈의 희승을 좋아한다는 딸 소희에게는 "가수야?"라며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좋아하는 가수가 없다고 한 건우에게는 "역시 넌 야구를 잘할 수밖에 없겠다. 아빠랑 똑같아"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추신수는 야구를 하는 두 아들에 대한 조언도 이어갔다. 합숙 생활을 하고 있는 건우가 방을 혼자 쓰고 싶다고 하자 추신수는 "서로 이야기하면서 맞춰가야 한다. 방을 혼자 쓰는 건 말도 안 된다. 안 맞는 사람과도 살아봐야 한다"라며 "살면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 싫은 걸 해도 잘해야 한다. 어차피 해야 하는 거면 똑바로 잘 해내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두 아들의 야구 성적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언을 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큰아들 무빈의 야구 문제로 아내랑 정말 많이 싸웠다. 싸우다 보니 서로 힘들어지고 아빠와 아들의 관계가 끊어질 것 같았다. 부자 관계가 더 중요하다 보니까 아이들 야구 이야기를 안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추신수에게 야구란?'이라는 질문을 받자 "그 어떤 것도 비교 자체가 안 된다. 인생의 전부다.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할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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