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상무장관 전화회담…반도체 수출규제 등 경제무역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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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상무장관이 11일 전화회담을 갖고 경제와 무역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고 상해증권보와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과 왕 부장은 샌프란시스코 미중 정상회담에서 있은 중요 합의를 이행 관철하기 위해서 각자의 경제와 무역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고 실무적인 소통을 했다.
다만 러몬도 장관은 미국의 수출 규제가 대상을 최대한 좁히고 있다며 중국 경제성장을 봉쇄하기 위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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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중국 상무장관이 11일 전화회담을 갖고 경제와 무역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고 상해증권보와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상무부 발표를 인용해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이 전화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과 왕 부장은 샌프란시스코 미중 정상회담에서 있은 중요 합의를 이행 관철하기 위해서 각자의 경제와 무역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고 실무적인 소통을 했다.
왕 부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 부장은 쌍방이 상무부 간 소통 교류 메커니즘을 통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해서 기업 협력을 위한 좋은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왕 부장은 미국의 제3국에 의한 대중 반도체 제조장비(노광기) 수출 규제, 반도체 공급망 조사, 관련 중국기업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러몬도 장관과 왕 부장은 아울러 경제·무역 문제와 연관한 국가안보에 관해서도 의논했다고 한다.
앞서 러몬도 장관은 작년 11월16일 왕 부장과 가진 전화회담에선 국가안보를 지키는 문제에선 협상 여지가 없다고 언명한 바 있다.
다만 러몬도 장관은 미국의 수출 규제가 대상을 최대한 좁히고 있다며 중국 경제성장을 봉쇄하기 위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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