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만에서 유조선 나포 정황…“군복 차림 남성들 무단 승선”

박석호 2024. 1. 1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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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오만 사이에 있는 오만만에서 유조선 나포 정황이 보고됐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이날 오만만 인근에서 군복 차림의 남성 네다섯 명이 유조선에 무단 승선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8년 미국이 이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폐기한 이후 오만만 인근 해상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한 선박 나포가 잇따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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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오만 사이에 있는 오만만에서 유조선 나포 정황이 보고됐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이날 오만만 인근에서 군복 차림의 남성 네다섯 명이 유조선에 무단 승선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해사보안업체 앰브레이도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에 군복차림 남성이 승선했고 이들은 곧바로 감시 카메라를 가렸으며, 이 유조선의 선박자동식별장치도 꺼졌다고 전했습니다.

군복 차림의 남성들의 소속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세인트 니콜라스호는 튀르키예 정유업체로 운송할 석유를 싣기 위해 이라크 바스라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었고, 이후 방향을 바꿔 이란의 반다르 에-자스크로 향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운용하는 그리스 선사인 엠파이어 네비게이션은 이 배에 그리스인 1명과 필리핀인 18명 등 모두 19명이 승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8년 미국이 이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폐기한 이후 오만만 인근 해상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한 선박 나포가 잇따른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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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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