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돌입…사업·재무구조 개선 착수

김소연 기자 2024. 1. 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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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무로 위기를 맞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이 결정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은 11일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

앞으로 태영건설은 채권단 주도의 사업·재무구조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또 태영건설은 조직·인원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비용절감안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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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무로 위기를 맞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이 결정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은 11일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워크아웃 개시 조건이 이미 높은 수준으로 충족됐다"고 설명했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된다. 태영건설의 경우 이 조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측된다.

앞으로 태영건설은 채권단 주도의 사업·재무구조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채권단은 최대 4개월간 채권 행사를 유예하고, 이 기간 회계법인을 선정해 자산부채 실사를 진행한다.

또 태영건설은 조직·인원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비용절감안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주채권은행은 자금 지원과 채권 재조정 등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4월 11일 2차 협의회에서 채권단 결의로 이를 확정한다.

아울러 채권단은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부동산 PF 사업장 60곳의 사업성을 판단해 처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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