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 장난 그만치고 골 좀 넣어" 로이 킨의 이유 있는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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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부진을 거듭하는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로이 킨이 독설을 퍼부었다.
킨은 "호일룬에게 화가 난다. 우리는 그가 맨유의 경기에서 한 부분을 보여주기를 원했지만 호일룬은 기회를 계속 놓쳤고, 침묵했다. 장난 그만 치고 이제는 골대 안으로 공을 넣어라"라고 말했다.
호일룬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역대 부진했던 공격수들과 비교해봐도 호일룬의 부진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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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연이은 부진을 거듭하는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로이 킨이 독설을 퍼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번 시즌 득점난은 심각한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22골밖에 넣지 못하며 최소 득점 공동 3위에 위치해있다. 맨유보다 더 낮은 득점을 기록한 팀은 번리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모두 강등권 팀이다.
직전 경기였던 위건 애슬래틱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도 맨유는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였다. 승리했음에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슈팅을 33개나 때렸지만, 득점은 단 2점이었다. 예상 골값(xG) 4.03의 절반밖에 미치지 못했다. 호일룬에게 화살이 향했다. 호일룬은 번번이 완벽한 기회를 놓치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맨유의 레전드 킨도 한 마디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9일(한국시간) 맨유와 위건과의 경기 이후 킨의 발언을 전했다. 킨은 "호일룬에게 화가 난다. 우리는 그가 맨유의 경기에서 한 부분을 보여주기를 원했지만 호일룬은 기회를 계속 놓쳤고, 침묵했다. 장난 그만 치고 이제는 골대 안으로 공을 넣어라"라고 말했다. 강도 높은 비판이었다.
이유 있는 독설이다. 호일룬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과거 맨유의 공격수들과 성적을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영국 '더 선'은 "호일룬에게는 불행하지만, 2013-14시즌부터 데뷔한 모든 맨유 공격수들 중 두 번째로 나쁜 기록이다"라고 말하며 지난 공격수들의 첫 24경기 기록을 게시했다. 호일룬 포함 라다멜 팔카오, 멤피스 데파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총 11명의 공격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호일룬은 6골밖에 넣지 못하며 바웃 베호르스트(5) 다음으로 가장 낮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것도 아니다. 1,653분을 뛴 호일룬(6)은 팔카오(8), 데파이(8), 메이슨 그린우드(8), 에딘손 카바니(9)보다 많이 뛰고도 공격포인트가 적었다. 275분당 1개의 공격포인트로, 3경기당 1개인 꼴이다.
그의 심각한 부진은 팀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호일룬이 뛰었던 첫 24경기에서 맨유는 단 10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41.6%의 승률로 그린우드와 앙토니 마르시알과 함께 11명 중 최하위다. 현재 맨유는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일찌감치 탈락한 상태다.
슈팅 수도 가장 적다. 호일룬은 34개의 슈팅밖에 때리지 못했다. 슈팅 수 1위를 기록한 이브라히모비치(98개)과 대조적이다. 공격수는 자신감 있는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려야 하는데, 호일룬에게서는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움이 없는 것도 충격적이다. 호일룬을 제외한 다른 모든 공격수들은 도움을 기록했다. 맨유 7번 역사의 오점이라고 평가받는 알렉시스 산체스도 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호일룬은 아직도 도움이 없다. 투박한 것이 큰 이유로 꼽힌다. 상대 지역에서 피지컬을 이용한 볼 간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잦은 패스 미스로 인해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지 않다.
역대 부진했던 공격수들과 비교해봐도 호일룬의 부진은 심각하다. 킨의 수위 높은 독설은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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