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 육군·양용모 해군 총장, 해안부대 찾아 서해 경계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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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연초 3일 연속 해상사격 도발로 서해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육군과 해군 수장이 해안부대를 방문해 연합경계작전 태세를 점검했다.
양용모 총장은 "해군과 육군의 해상표적 식별·평가는 해상·해안 경계작전 간 동일한 작전 절차로 수행하고, 해상에서 해군의 함정, 항공기가 수집한 표적 정보가 육군과 실시간으로 관리되면서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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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연초 3일 연속 해상사격 도발로 서해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육군과 해군 수장이 해안부대를 방문해 연합경계작전 태세를 점검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11일 전북 부안의 해안감시기동대대와 레이더 기지를 찾았다.
박 총장은 “합동 및 통합방위 작전수행태세를 확립하라”며 “적과 조우 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평상시 실전적 교육훈련과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군은 지난 8일 합참 발표대로 그동안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중단됐던 육상 및 해상 완충구역(적대행위 중지구역)에서 포 사격과 기동 훈련을 조만간 재개할 계획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적대행위 중지구역 때문에 제한돼온 훈련은 별다른 절차 없이 자위권 차원에서 재개하면 된다. 각 군에서 자율적으로 훈련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용모 총장은 “해군과 육군의 해상표적 식별·평가는 해상·해안 경계작전 간 동일한 작전 절차로 수행하고, 해상에서 해군의 함정, 항공기가 수집한 표적 정보가 육군과 실시간으로 관리되면서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 총장은 해안부대 방문에 이어 인공지능(AI) 기반의 해안 경계작전 체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와 합참 관계자들이 함께한 토론에서는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라는 ‘예정된 미래’를 앞두고 해안 경계작전 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육군과 해군은 “이번 합동점검과 현장토의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으로 실시간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안경계작전을 도약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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