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바꿔달라"… 알바생 실수로 2배 받고도 '그대로 쌩'

윤지영 기자 2024. 1. 11. 1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돈을 더 받아간 손님을 찾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직원의 잘못으로 10만원을 더 받아 간 남성을 찾고 있다"는 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 한 편의점주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직원이 돈 세는 것을 지켜보던 B씨는 아무 말 없이 10만원을 2차례 받아 챙기더니 편의점을 나와 주차돼 있던 차를 타고 떠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세 신입 직원, 실수로 10만원 두번 건네
돈 세는 것 지켜보다 20만원 받아 챙긴 손님
인천 한 편의점에서 초보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돈을 더 받아간 손님을 찾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아르바이트생이 실수로 두 번 건넨 돈을 손님이 받아 챙기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인천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돈을 더 받아간 손님을 찾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직원의 잘못으로 10만원을 더 받아 간 남성을 찾고 있다"는 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 한 편의점주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 밤 10시쯤 해당 편의점에 들어온 남성 B씨는 화투를 구매한 뒤 직원에게 5만원권 2장을 건네며 "1만원권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직원은 1만원권 뭉치를 꺼내 10장을 세어 건넸고 B씨는 이를 받아 챙겼다.

그런데 직원은 또다시 1만원권 10장을 세어 내어줬다. 실수로 총 20만원을 건넨 것이다. 직원이 돈 세는 것을 지켜보던 B씨는 아무 말 없이 10만원을 2차례 받아 챙기더니 편의점을 나와 주차돼 있던 차를 타고 떠났다.
인천 한 편의점에서 초보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돈을 더 받아간 손님을 찾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 영상은 아르바이트생이 실수로 두 번 건넨 돈을 손님이 받아 챙기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캡처
이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를 추적 중이지만 B씨의 차량 번호판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B씨가 돈을 더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돌려주지 않았다면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A씨는 "직원은 스무살이고 일한 지 3일째였다"며 "이번 일로 크게 상심해 10만원을 갚고는 당일에 일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수한 거니까 책임은 지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손님은 양심껏 10만원 다시 돌려주길" "돈 더 받은 걸 알면서도 뻔뻔하게 그냥 가다니" "누구나 실수하니까 너무 낙심하지 말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